-
영화 <나이브스 아웃>의 칼날은 어디로 향하는가Film 2021. 3. 31. 02:47728x90반응형
영화 <나이브스 아웃>
칼날은 어디로 향하는가
Knives Out(2019) / 12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드라마
감독/각본: 라이언 존슨
개봉: 12.4(KOR), 11.27(USA) 2019.
길이: 2h 10m
제작: FilmNation Entertaimnet, Media Rights Capital
비율: Flat 1.85:1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 대니얼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아나 드 아르마스 외
팝콘지수: 92%, 신선도 97%(From Rotton Tomatoes)나이브스 아웃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 March, 2021 -
#늦은시청
코로나 시작 전 12월 초, 영화 <나이브스 아웃>이 개봉했다. 크리스 에반스와 대니얼 크레이그 존재감이 컸지만 이상하게 배우들의 이미지만 머릿속에 각인된 채 지금까지 보고 싶은 영화로만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다 얼마 전 왓챠로 갈아타며 다시 한번 시청 목록에 올라와 리마인드 하게 되었고 그렇게 1년 4개월 만에 영화를 봤다.#앙꼬 빠진 강렬한 도입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처럼 부모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하는 이 영화, 도입의 전개가 빠르고 심지어 주인공의 죽음이 자살이라는 점에서 강렬한 도입이었다. 그는 유명한 소설가였고 부를 가진 아버지였고, 관리가 필요한 노인이었다. 나이프는 그의 자살도구였지만 타살의 흔적이 없었기 때문에 원인 없는 자살에 물음표만 남았다, 그렇게 경찰은 수사를 시작하고 여기에 탐정(대니얼 크레이그)가 함께 본격적으로 범인 찾기가 시작된다. 여기서 앙꼬는 크리스 에반스다.#코미디와 스릴이 담긴 추격전
아버지의 자살도구는 나이프였다. 그렇게 나이프의 칼날은 주인공의 부를 탐하던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즉 남은 자들에게 향하는데, 그러나 용의자들의 동기 부족으로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고, 자살인지 타살인지 사건은 원점으로 돌아온다. 그때 용의 선상에 없던 가정부를 중심으로 죽음에 대한 비밀이 친절하게 밝혀진다. 이렇게 빨리 알려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결국 이 사건은 타살이 확실해진다. 물론 범인을 아는 사람은 관객과 범인 그리고 크리스 에반스뿐이다.#당신의 선택은?
그렇게 영화 중반 관객은 범인이 누구인지, 자살 동기와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죽음의 비밀을 쉽게 알게 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비밀이 드러나지 않고 자살로 묻히기를 바라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쯤에서 한번 생각해보자. 거짓과 가식으로 가득 찬 등골 브레이커 가족과 진심으로 친구처럼 챙겨주는 가정부 중 누가 더 잘 되면 좋겠는가?#진짜 재미는 후반에
그렇게 관객(=나)는 범인을 응원했고 영화 속 사건은 다시 한번 다른 구조로 흘러간다. 이때 크리스 에반스의 존재감이 극에 달하는데, 진실에 또 다른 진실, 반전과 복선, 예상할 수 없는 결과로 영화 후반, 칼날은 진실로 향한다. 결국 중반에 알려준 진실에는 리얼 진실이 숨어 있었고 결과는 해피엔딩이 된다. 아니 권선징악의 결말로 영화는 끝난다.
영화가 끝나고 혹시나 또 다른 숨은 진실이 쿠키에 남아있을까 엔딩크레딧을 열심히 올려다봤다. 하지만 쿠키영상은 없다. 마치 아서 코난 도일이 된 것처럼 마지막 결말마저 추리하게 되는 이상하고 재미난 영화 <나이브스 아웃>이다.관객까지 끌어들이는 추리, 스릴러, 블랙코미디를 품은 <나이브스 아웃>. 가족, 친구, 연인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Knives Out 뜻: 칼을 뽑다, 칼을 꺼내들다, 상황을 험악하게 만들다.+
조셉 고든 레빗이 목소리 출연을 했다
(역할은 하드록 형사.. 이제야 알았네)사진출처: 다음영화
728x90반응형'Fil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듄: 파트2> 1차 관람 & 후기(스포없음), 2/27 DUNE: Part two (3) 2024.02.28 제 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 WINNERS(2021) (0) 2021.04.27 무기력이 나를 잡아 먹으려 할 때 영화 '소울' SOUL(2020) (0) 2021.01.29 지금 가장 뜨거운 영화 '미나리' MINARI(2020) (0) 2021.01.20 2021년 첫 기대작 '영화 세자매' Three Sisters (Korean Movie in Jan) (0)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