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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소식 :: Day4 :: 쾌청한 하늘, 약간의 땀을 동반하여..(20101013)Film 2010. 10. 17. 20:30728x90반응형
오늘은 예정대로 표 구매를 위해 새벽일찍 해운대 스펀지로 향했다
어둠이 깔린 새벽의 공기는 가벼웠지만 예상밖에 버스가 없는 변수에 봉착하기도..
오늘의 경로: 해운대 > 남포동 > 해운대
오늘의 영화제: 영화2편과 아주담담 1건
새벽 6시 해운대, 매표소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영화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는 행복한 마음을 유일하게 가지는 기간,
기대감, 걱정반,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걸어갔다.
이미 영화책자를 낀 1인이 앞질러 가고 있었지만 욕심 내지 않기로 했다.
영화 속 이야기, 메세지의 어떤 한계에도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8시 30분 발권을 끝내고 피프공간을 둘러보기 위해 해운대 백사장을 향해 걸었다.
백사장이 내려다 보이는 중앙에는 스폰서 부스와 영화제 이벤트 공간으로 채워져 있었다.
하지만 매년 광고 부스에 아쉬움이 남는다.
특정한 기업의 비방, 비난이 아니며 혹여 사진 상의 관계자 분들께 피해가 된다면 수정의사가 있으니 댓글남겨주세요
예술과 사람이 만나는 영화제, 관객이 원하는 정보를 위해 편의와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스폰서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기념품과 허용된 공간의 목표가 자사 로고노출에 있다는 점이 아쉬움에 남는다.
체험하는 사람이 지나고 난 후 영화제에서의 브랜드감성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것이 기업의 존재를 죽이는 것일까?
무늬많은 옷에 눈을 찌푸리듯 영화제와 기업, 기업과 영화제 간의 균형에 대해 생각하도록 한다.
빨강, 검정, 흰색으로 컨테이너로 완성된 파빌리온 한 켠에서 발견한 포스터
퇴임을 앞두신 김동호 집행위워장님의 사진전이었다. 이름하야 Passion 김동호&Friends 사진전!
파빌리온 1층 전체 벽면을 해외 영화제를 다니며 직접 촬영한 사진들로 채운 전시회
베를린, 깐느, 선댄스, 등등등, 대한민국의 감독, 배우의 모습 속에
한국영화의 힘과 그간 멈추지 않고 달려온 집행위원장님의 힘을 느낄 수가 있었다.
(파빌리온 내부에서 바라본 해운대의 모습)
이 때 시각은 오전 9시 30분, 긴장이 풀어져 졸음이 밀려온다
썬베드에 누워, 예매한 영화를 기다리는 행복함을 맛보았다.
그리고 해외 영화제를 다녀보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1편의 영화를 관람 후, PM 02:00 남포동 도착
2시 반 영화 스님과 록싱어를 기다리며 빠르게 돌고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
영화를 보고 나온 남포동의 모습은 들어갈 때와 나올 때 큰 차이 없이 물결이 넘실대고 있었다
PIFF -> BIFF?!
어색함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피프명칭 변환(?)의 반응
사진에서 보여주듯 많은 사람들이 피프에서 비프가 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B를 모두 P로 바꿔놓음)
그러나 이것이 정확하게 명칭변환을 위한 것인진 잘 모르겠지만 뉴타입의 로고 설문조사 인것만은 분명하다
남포동 계획 기회가 점점 사라지는 모습에 아쉬움이 컸던 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운대로 향해야 했기에 더욱 아련한 남포동..
다시찾은 해운대는 밤이되자 더욱 쌀쌀해 졌다
그리고 폐막작 카멜리아 감독들과의 아주담담!!
통역분들과 감독님의 모습
(감독님 왼쪽순)위시트 사사나티엥, 유키사다 이사오, 장준환 감독
인터뷰는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영화에 관한 에피소드, 옴니버스 영화 작업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의견을 들었던 시간
영화를 보기보다 영화제 자체를 즐길 수 있었던 하루
그리고 영화제 폐막을 생각하며 밤바다를 바라보았다. 맥주 한잔과 함께_
마지막 오늘의 추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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